부모님이 아프실 때 간병은 가족 간에 큰 갈등이 될 수 있습니다. “간병인을 써야 할까?”, “가족끼리 돌아가면서 해야 할까?”, “간병비는 어떻게 나눌까?” 등 현실적인 고민들이 쏟아지죠.오죽하면 간병파산이라는 말이 있을까요
이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장한 것이 ‘간병보험’입니다. 간병보험이란 무엇이며, 어떤 종류가 있고, 가입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정리해 보았습니다.
1. 간병보험, 어떻게 나뉘나?
간병보험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.
✅ 간병인 지원 보험
• 보험사가 직접 간병인을 보내주는 형태
• 단점: 10년마다 갱신해야 하며, 보험료가 지속적으로 상승
•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추천되지 않음
✅ 간병비 일당 지급 보험
• 간병인을 본인이 직접 고용하고, 보험사에서 사용한 만큼 일당을 지급
• 비갱신형 상품 선택 가능, 가입 후 보험료가 변동되지 않음
• 대부분 이 보험을 선호하는 추세
2. 간병비 보장 수준은?
• 50대 여성 기준 월 보험료 약 3만 원
• 하루 15만 원~20만 원 보장 (요양병원 제외)
• 요양병원 이용 시 별도 보장 기준 적용
• 1년에 최대 180일까지 보장, 추가 특약으로 장기 간병 대비 가능
3. 가족이 간병하면 보험금 받을 수 있을까?
가능하지만 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.
• 가족이 간병인 사업자로 등록해야 함
• 등록 절차는 간단, 전화나 앱으로 간편 신청 가능
• 가족 간병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, 가입 전 약관을 꼭 확인해야 함
4. 간병비 상승, 대비할 방법은?
간병인의 인건비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. 현재 15만 원을 보장받더라도, 20~30년 후엔 부족할 수 있죠. 이를 대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.
✅ 체증형 보험
• 일정 기간 후 보장 금액이 최대 2배까지 증가
• 보험료는 1.5배 수준으로 증가 (2배가 되지 않음)
• 젊은 층(30~40대) 가입 시 유리
5. 집에서 간병할 경우도 보장될까?
집에서 간병할 경우를 대비한 ‘재가급여 보험’도 존재하지만, 이는 국가의 노인 장기요양보험 제도와 연계됩니다.
⚠️ 단, 정부 제도가 변경될 경우 보장 기준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음 → 가입 전 신중한 검토 필요!
6. 간병보험,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을까?
• 간병인 지원 보험보다 ‘간병비 일당 지급 보험’이 유리
• 비갱신형 보험 선택 → 나이 들어도 보험료 변동 없음
• 체증형 특약 활용 → 미래의 간병비 인상 대비
• 가족 간병을 고려한다면 간병인 등록 가능 여부 체크
부모님의 간병이 가족 간 갈등이 아닌, 함께 준비하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지금부터 간병보험을 꼼꼼히 살펴보고, 나와 부모님에게 맞는 선택을 해보세요.
